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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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갑벤져스, 악덕 갑질 향한 통쾌한 승리...공감 안겼다

기사입력 2019.05.29 09:16 / 기사수정 2019.05.29 09:1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하 '조장풍')이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MBC 월화드라마 '조장풍'은 마지막 회 방송까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31-32회 시청률은 각각 8.3%와 9.1%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4.2%를 기록해 28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포함해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시청률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또 한번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8일 방송된 '조장풍'에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 문제를 또 한 번 날카롭게 꼬집었고, 악덕 갑질과의 전쟁 속에서도 살아남은 대한민국 모든 을들을 대변하는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엔딩으로 장식했다.

조진갑(김동욱 분)과 갑벤져스는 국회의원 양인태(전국환)을 완벽하게 응징하는데 성공했다. 갑벤져스와 극적으로 손을 잡게 된 우도하(류덕환)와 구대길(오대환)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지은 죄를 일정했고, 양인태의 선거가 열리는 날 증인으로 등장해 그의 응징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과 제자로서 다시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게 된 진갑과 도하의 장면은 감동을 선사했다.

갑벤져스와 을들의 활약으로 도지사 당선이 취소된 양인태는 도주 계획을 짰다. 하지만 이 역시 모두 갑벤져스의 계획 안에 있었다. 이 과정에서 천오백 패밀리와 양인태와의 오리배 달리기(?) 시합은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에 양인태가 타고 도망치려던 헬기에서 조진갑이 위풍당당하게 내리는 장면은 멋짐 포텐을 터트렸고, 양인태의 검거는 시원한 장풍사이다를 선사했다.

마지막 최후의 전쟁 대상이었던 갑질 국회의원까지 완벽하게 응징하며 전쟁에서 승리한 갑벤져스에게 또 다시 일상이 찾아왔다. 조진갑은 어김없이 억울하게 당한 을들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대로 그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줬다.

덕구(김경남)와 말숙(설인아)에게는 거대한 사건이 벌어졌다. 신호위반(?)과 함께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 이들이 결혼 하는 날 조진갑과 주미란(박세영), 그리고 딸 진아는 물론,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도하와 퀵서비스 기사로 직종 변경에 완벽 성공한 선우(김민규), 그리고 갑을기획 패밀리까지 모두 모였다.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은 진행됐고, 진갑과 백부장(유수빈), 오대리(김시은)는 3인조 혼성 그룹을 결성한 듯 혼신의 열창과 함께 축가를 불러 폭소케 했다.

'조장풍'은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60분을 순삭하며 안방극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인 갑질 문제를 다루며 공감을 얻었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조장풍'은 마지막까지 높은 화제를 뿌린 가운데 월화드라마 왕좌를 수성하며 멋진 마무리를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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