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에서의 낭보에 이어 오늘(28일) 국내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다.
'기생충'은 이날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25일 폐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단 9인의 만장일치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영화 100년 사의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으로, 수상 소식 이후 '기생충'을 향한 국내외의 열띤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현지 일정을 마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 환영하는 이 자리에서 "저도 처음이지만 한국 영화 자체로서도 처음이기 때문에 특히 더 기쁜 일이 아닌가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도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이 오늘의 이 결과를 만들었지 않나 생각한다.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여러분들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기생충'을 향한 관심은 개봉을 이틀 앞둔 현재 예매율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28일 오전(7시 50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기생충'은 49.1%의 실시간 예매율로 19만3950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은 이날 언론시사회를 시작으로 인터뷰, 관객과의 대화(GV), 무대인사 등을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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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