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알베르토가 '구해줘 홈즈' 때문에 매주 아내와 부부싸움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처가살이를 계획 중인 예비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성인 5명이 함께 살지만 두 가족이 분리되는 공간이 필요했으며, 문정동으로 출퇴근하는 처남과 광진구 건대 쪽에서 장사를 하는 장인 장모의 이동 거리도 고려해야했다. 뿐만 아니라 예비 부부와 장인 장모의 차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까지 갖춘 집을 3억 원대(최대 4억) 예산으로 찾는 까다로운 미션이었다.
복팀에는 새로운 코디로 이지혜와 알베르토 몬디가 등장했다. 장동민은 알베르토의 등장에 "글로벌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알빠재기만 보여준 것"이라며 그를 반겼다. 이에 알베르토는 "제가 고시텔에서도 살아봤고, 원룸 그리고 셰어하우스에도 살아봤고, 아파트도 살아봤다"며 다양한 스타일의 집을 모두 경험했음을 어필했다.
알베르토는 "한국에 온지 9년동안 10번 정도 이사를 다녔다. 안 가본 곳이 없다. 결혼하고 나서 집을 보러 다닐 때 아내는 저만 믿는다"며 이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신축인지 아닌지, 남향인지 아닌지 다 봐야 한다"면서 전문가 포스를 드러냈다.
하지만 '구해줘 홈즈' 때문에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알베르토는 "요즘 너무 힘들다. 아내가 '구해줘 홈즈'를 보면서 자꾸 이사를 가자고 한다. 그런데 서울 안에서 이사를 가자는 것도 아니고, '용인으로 가자' '이천으로 가자'고 말한다"며 '구해줘 홈즈'에서 소개했던 집들을 보고 자꾸만 서울을 벗어난 곳으로 이사를 원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저는 이탈리아 사람이다. 서울을 벗어나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피자가게를 하거나, 파스타 만드는 일 밖에는 할 수가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에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의뢰인들이 원하는 집을 찰떡같이 구해냈다. 의뢰인은 덕팀의 첫 번째 매물이었던 암사동 대리석 운동장 집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처남의 직장과 더욱 가까운 곳인 데다가, 1억 원이나 차이나는 가격이 선택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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