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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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바이킹과 일본 사무라이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기사입력 2010.02.02 14:08 / 기사수정 2010.02.02 14:08

한송희 기자

- 무적 파이터들의 무기와 전술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우열 가려



[엑스포츠뉴스] 9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로 중고생들의 코 묻은 돈을 집어먹던 '스트리트 파이터'는 오프라인 대전게임 사상 가장 큰 히트작이었다. 대전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이 좋아하는 파이터를 자유롭게 선택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싸울 수 있다는 점. 그러나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스피드와 파워, 필살기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렇게 게임 속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파이터들이 살아나 실제로 한판 대결을 벌인다면, 이 예측 불가능한 대결의 결과를 실제로 증명할 수 있다면 K-1 중계만큼이나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르포 전문 채널 뷰(CH view)가 '실전격투대전 전설의 파이터: 바이킹 VS 사무라이'(원제: Deadliest Warrior) 편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 속 무적 파이터들의 전술과 무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정교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승부를 가르는 프로그램.

동서양의 물리적 거리만큼 두 파이터의 스타일도 판이하다. '바이킹'은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약탈자로 거대한 몸집과 힘을 자랑하며 야만적인 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반면 '사무라이'는 끊임없는 수련으로 다져진 완벽한 기술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명예를 위해 살고 죽는 무사다. 이들의 기술과 파괴력을 입증하기 위해 생체 공학자, 의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무기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 출동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인체와 흡사한 모형을 사용해 두 파이터의 무기가 지닌 파워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특히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턴트맨 브렛 찬(Brett Chan)이 직접 사무라이의 명검인 '카타나'를 이용해 1/3초 사이에 세 명의 모형을 완벽하게 배어 버린다. 한편, 바이킹의 무기 '그레이트 엑스'는 907kg의 순간적인 힘으로 모형을 삽시간에 부서뜨리는 저력을 보인다.

흡사 '불'과 '얼음'의 대전을 지켜보는 듯한 바이킹과 사무라이! 이 둘 중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막상막하의 빅 매치의 결과는 대전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예측불가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켄과 브랑카처럼 서로 너무 달라 더욱 기대되는 대전 '바이킹 VS 사무라이'.  결투 결과는 오는 2월 5일(금) 저녁 12시 채널 뷰 '실전격투대전 전설의 파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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