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극단적 선택 시도→생명 지장 無…최종범 공판 출석 가능할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종범과의 공판에 출석할 지 미지수가 된 상황이다.

앞서 26일 오전, YTN 뉴스에 따르면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다행히 그는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됐다.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는 청담동 자택 2층 방에서 연기를 피워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그는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소속사 역시 구하라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의 불안감과 걱정은 더욱 높아졌던 상황. 뿐만 아니라 인스타스토리에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 척 그렇게 계속 참고 살다보니',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해라' 등의 문구가 담긴 글까지 함께 업로드 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구하라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결국 매니저 A씨는 구하라의 자택을 찾았다. 구하라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전해져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간 구하라는 자신을 둘러싼 크고 작은 논란으로 가슴앓이를 해야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구하라는 자신의 전남자친구 최종범과 폭행 시비를 빚었다. 최종범은 구하라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후 쌍방폭행 여부로 사건이 번졌다. 이후 구하라는 최종범으로부터 동영상 유포로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하지만 최종범 측은 재물 손괴에 대해 인정했지만 나머지 공소사실은 모두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최종범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시간 심려 끼친 점, 걱정하고 서운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는 글과 함께 "평생 저의 과오를 뉘우치고 살고자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오랜 시간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숍을 오픈하게 됐다"라며 숍 오픈 소식을 전하며 '숍 홍보를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던 터.

이 가운데 오는 30일 구하라는 최종범과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그는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 속에서 그의 출석은 불투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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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