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봉준호 만세"...'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에 스타들 축하물결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한국 영화사 최초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소식에 스타들 역시 한마음으로 기뻐하고 그를 축하했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25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한국 영화사에서 최초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고은은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 소식에 2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생충' 포스터를 게재한 후 "와아!!!!!"라며 박수 이모티콘과 함께 즐거워했고, 한지민은 김고은의 글에 "대박이지!!!!"라는 답글을 달며 함께 기뻐했다. 

유아인도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송강호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재한 후 "Huge proud! #기생충 #송강호 #봉준호 #홍경표 #korea"라며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을 자랑스러워했다. 

영화 '옥자'를 통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하고, 또 '옥자'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도 참석했던 안서현도 그의 황금종려상 수상 내용이 담긴 기사를 게재하고, "축하드립니다 감독님. 저 이제 잘게요"라는 사랑스러운 메시지를 남겼다. 

방송인 윤영미도 봉준호 감독의 얼굴이 담긴 사진과 함께 "'당신의 피부 아래로 파고 들어와 이빨을 박아넣는 영화'란 평을 받은 봉준호감독의 '기생충'이 칸 황금종려상을! 그러니까 1등 먹었다는 얘기다. 만세다, 만세! 대한민국, 봉준호 만만세!!!"라며 감격했다. 

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 수상에 함께 수고한 수많은 스타프들 그리고 아티스트들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린 후 "저는 그냥 열두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수룩한 영화광이었다. 이 트로피를 이렇게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감사하다. 메르시, 메르시 보꾸(Merci, Merci Beaucoup)"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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