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병만,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 에이비식스(AB6IX) 박우진, 구구단 미나, 배우 박호산, 박정철, 현우, 엄현경의 맹그로브 생존기가 펼쳐졌다.
2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에서는 김병만, 정찬성, 박호산, 박우진, 미나, 엄현경, 박정철, 현우가 맹그로브에서 생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우, 엄현경, 정찬성은 불개미에 쏘이면서도 사냥을 포기하지 않았고, 닭 사냥에 성공했다. 그러나 현우는 사냥을 마친 후부터 열사병 초기 증상을 나타냈고, "더위 먹었나 보다"라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팀 닥터는 현우를 베이스캠프로 이송시켰고, 현우의 체온은 37.6도로 측정됐다. 이어 팀 닥터는 "열사병 초기 증상이라고 보시면 된다"라며 밝혔다. 이에 현우는 "배고프고 힘들고 더위를 느끼고 있는 와중에. 사실은 거기까지 밖에 기억이 안 난다"라며 털어놨다.
게다가 김병만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수중 사냥에 나섰다. 김병만은 해파리에 쏘였고, "그 정도 크기의 해파리한테 쏘여본 적이 없다. 따귀를 세게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벌에 쏘인 줄 알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병만은 팀 닥터에게 치료를 받았고, "카드로 긁어서 침을 빼주고 식초로 중화를 시켜주고 이렇게 빼니까 통증이 조금 빨리 가라앉더라"라며 덧붙였다.
병만족은 우여곡절 끝에 닭백숙을 맛볼 수 있었다. 앞서 정찬성과 엄현경은 뜨거운 물을 부어 직접 깃털을 뽑았고, 닭을 손질해 닭백숙을 끓였다. 그뿐만 아니라 박우진, 미나, 박호산은 먼 곳까지 탐사를 다녀온 덕에 구한 과일을 멤버들에게 나눠줬다.
엄현경은 닭백숙에 대해 "엄청 많이 굶다가 단백질을 처음 보충하는 거였기 때문에 너무 맛있더라"라며 기뻐했고, 박우진은 "왜 그렇게 TV에서 ('정글의 법칙'을) 볼 때 맛있다고 하는지 알겠다. 안 와보면 몰랐던 거다"라며 감탄했다.
또 정찬성은 코코넛을 따기 위해 나무를 탔다. 김병만은 "손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며 정찬성을 도왔고, 정찬성은 꼭대기까지 올라가 코코넛 따기에 성공했다.
정찬성은 "사람이 이게 못하는 것도 할 수 있구나. 병만 형이 '할 수 있다'라고 하더라.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걸 많이 느낀다. 농담이 아니라 시합 때도 도움이 될 거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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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