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이 1군 복귀전부터 1안타 1볼넷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7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길었던 7연패를 마감했다.
7연패에 빠진 롯데는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민병헌, 아수아헤, 김준태를 등록했다. 민병헌의 회복이 빠르기도 했지만, 2군 3경기 만에 올린 것은 1군 경기 감각 익히기는 물론 분위기 쇄신의 목적도 있었다.
민병헌이 이탈하기 전과 후, 롯데의 순위는 크게 달라져있었다. 다소 쳐져있을 수밖에 없는 팀 분위기 속에서 민병헌은 솔선수범을 다짐했다. 경기 전 만난 그는 "내가 돌아옴으로 팀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간절한 마음으로 매 경기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으나 5회 무사 1루에서 대타로 투입됐다. 류제국을 상대로 차분히 볼넷을 고르며 찬스를 연결했다. 6회 두번째 타석은 1사 1,2루 상황이었다. 정찬헌의 초구를 때려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고, 만루 찬스를 마련했다.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 두 번의 출루를 만들어내며 타선의 짜임새를 견고하게 했다. 2번 타순에 배치돼 타격감이 좋은 이대호, 전준우 등 중심타선으로 찬스를 연결했다. 자신의 다짐처럼, 복귀전부터 팀에 보탬이 된 민병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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