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1 01:29 / 기사수정 2010.02.01 01:29
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윌슨은 자이언츠 1년간 443만 7500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조정에 앞서 자이언츠는 400만 달러를, 윌슨은 487만 5000달러를 희망액수로 교환했고 결국 양측은 연봉조정 없이 중간선에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8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윌슨은 지난해 연봉의 9배가 넘는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200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윌슨은 지난 두 시즌(2008~2009) 동안 79세이브를 거두며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도약했다.
2008년에는 47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41세이브를 거두며 브래드 리지(34,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다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랐고, 그 해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윌슨은 지난 시즌에도 38세이브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최다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랐다. 윌슨의 지난해 68경기에 나와 5승 6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자이언츠는 98년부터 2002년까지 주전 마무리로 활약하며 206세이브를 거둔 롭 넨 이후 마무리 문제로 고심해왔지만 윌슨의 약진으로 고민을 덜게 됐다. 자이언츠의 부사장 바비 에반스 역시 팀에서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윌슨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윌슨을 치켜세웠다.
윌슨은 통산 186경기에서 11승 13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브라이언 윌슨 (C) MLB/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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