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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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BEST] 하이버니언, 2경기 연속 '버저비터'

기사입력 2010.02.02 08:05 / 기사수정 2010.02.02 08:05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하이버니언이 두 경기 연속 추가시간에 터진 '버저비터'로 극적인 승부를 보았다.
 
글라스고 레인저스는 홈에서 폴커크를 3-0으로 완파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펼쳤고, 셀틱은 정말 힘들게 리그 하위권 해밀턴 아케데미컬을 상대로 교체투입 된 모르텐 라스무센의 데뷔골로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해밀턴 0-1 셀틱
 
셀틱이 지난 하이버니언전의 패배를 뒤로하고 힘겹게 해밀턴을 물리쳤다. 경기 내내 셀틱이 공격을 주도해 나갔지만, 상대팀 문전 앞에만 가면 매끄럽지 못한 전개가 이루어졌다. 셀틱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새로 영입한 라스무센을 교체 카드로 투입하였는데 라스무센은 투입되자마자 팀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은 SPL 데뷔 후 두 번째 풀타임을 소화하며 라스무센의 골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에버딘 0-3 마더웰
 
마더웰이 적지에서 에버딘을 격파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마더웰은 중위권 경쟁팀인 에버딘과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이 나란히 패배하여 단번에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전반전은 에버딘의 우세 속에서도 존 서튼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고, 후반전이 시작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두 골을 내주며 완패를 하고 말았다. 에버딘은 하츠에게 3-0으로 이긴지 4일 만에 세 골을 실점하며 완패했다.
 
하이버니언 2-1 세인트 머렌
 
지난 셀틱전에 이어 하이버니언은 두 경기 연속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첫 득점은 세인트 머렌의 것이었다. 스티븐 롭의 크로스가 하이버니언의 수비수 술래마니 밤바의 발에 맞고 골로 연결된 것이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 돌아온 밤바가 복귀하자마자 크게 한건을 하고만 것이다.
그러나 하이버니언은 리암 밀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었고,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리고 말았다. 이안 머레이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이언 로스가 머리로 건드린 것이 그만 자책골이 되며 하이버니언이 2-1로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킬마녹 4-4 던디 유나이티드
 
럭비 파크에서 벌어진 이 경기에선 무려 8골이나 나온 난타전이었다. 던디의 프린스 부아덴
이 경기의 포문을 열었지만 킬마녹의 사이먼 포드가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기쁨도 잠시, 던디는 크레이그 콘웨이의 연속골이 터지며 스코어는 3-1로 앞서갔다.

킬마녹은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하고 후반전이 시작된 또 다시 골을 넣으며 3-3까지 따라갔고, 후반 20분에는 크레이그 브라이슨의 발리슛이 작렬하며 놀랍게도 4-3으로 역전을 이룬다. 하지만, 킬마녹은 페널티킥을 던디에 제공했고 존 달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4-4무승부를 이뤄냈다.
 
레인저스 3-0 폴커크
 
리그 선두 레인저스가 홈에서 리그 꼴지 폴커크를 제압하고 셀틱과의 승점을 10점차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 최고의 수훈 선수는 스티븐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어진 프리킥을 골대 좌측 상단으로 향하는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도 존 플렉과 스티븐 휘테이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몇 주간 셀틱과 마더웰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폴커크는 레인저스를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인트 존스턴 1-0 하츠
 
케니 드차르의 시즌 첫 리그 골이 새 감독이 부임하며 승리를 희망했던 하츠에 세인트 존스턴이 1-0으로 승리하였다. 경기는 하츠가 높은 볼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오히려 위협적인 모습은 세인트 존스턴에서 나왔다.

그리고 후반 6분, 좌측에서 날아온 대니 그레인거의 땅볼 크로스를 드차르가 방향만 바꾸며 세인트 존스턴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1998년 하츠에게 스코티쉬 컵 트로피를 가져다준 짐 제프리스는 부임 첫 승을 다음 경기로 기약하게 되었다.

- ESPN 싸커넷 선정 'SPL Team of the week'

GK

존 루디(마더웰)

DF

브라이언 이스턴(해밀턴),

크레이그 브라이슨(킬마녹),

대니 그레인거(세인트 존스턴)

MF

리암 밀러(하이버니언)

스티븐 데이비스(레인저스)

랑드리 은구에모(셀틱)

짐 오브라이언(마더웰)

FW

존 서튼(마더웰)

모르텐 라스무센(셀틱)

존 플렉(레인저스)

[라스무센의 결승골 ⓒ SPL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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