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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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1] 플레이오프를 보는 재미는 바로 이 것!

기사입력 2007.07.27 21:40 / 기사수정 2007.07.27 21:40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SKY 프로리그 2005를 시작으로 올해로 세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통합 프로리그에서 신흥강호로 떠오른 르까프 오즈과 MBC게임 Hero의 플레이오프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1. PS최강팀 MBC게임 – 팀, 개인전적 최강

전기리그 준우승, 후기리그 우승, 그랜드파이널 우승. MBC게임 Hero의 지난 시즌 성적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프로리그에서 이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보인 팀이라곤 오직 SK텔레콤 T1(2005 전/후기, 그랜드파이널 우승, 2006 전기 우승)뿐이었다. MBC게임의 포스트시즌 전적을 보면 더욱 놀랍다. 통산 7승 1패에 최근 5연승 중. 누가 이 팀을 막을 수 있을까.


▲ MBC게임 Hero의 역대 포스트 시즌 전적

2. 세번째 카드?

르까프는 올시즌 박지수라는 테란 카드를 선보이며 오영종, 이제동에 이어 세번째 개인전 카드를 확보했음을 보여줬다. 실제로 이들 셋은 개인전 다승 부문 10걸에 3명의 이름을 모두 올려 놓았다. 오영종(14승 7패)이 5위, 이제동(15승 7패)이 공동 3위, 박지수(10승 8패)가 공동 9위다. 하지만 MBC게임 역시 쉽게 볼 수 없다. MBC게임 Hero는 폭넓은 선수층을 바탕으로 다양한 엔트리를 구사해왔다. 그 중 염보성(76%)과 박지호(82%), 이재호(71%)는 개인전에서 승률 70%를 상회하며 개인전 3명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르까프의 다승과 MBC게임의 승률, 최강의 쓰리펀치 대결이 바로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3. 큰경기에 강한 박지호. 에이스 결정전 3승

프로리그의 꽃 ACE결정전.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경기인만큼 긴장도 될 것이고 부담도 클 것이다. 정규시즌에서는 팀 평균 9.25회의 ACE결정전이 치뤄졌다. 르까프와 MBC게임은 6회와 7회로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 짓는 경우가 많았다. 그 중에서도 MBC게임의 박지호는 ACE결정전에서만 3승 무패를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에서만 5연승을 기록하는 등,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 르까프의 승리 비결1

르까프는 시즌 초반 2연패를 기록하며 꼴찌로 출발하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주차를 기점으로 1승 1패 후, 5연승을 달렸고 시즌 막판 6연승으로 2위에 안착했다. 르까프에겐 무슨 일이 있었을까?

5. 르까프의 승리 비결2

르까프의 또하나의 승리 요인은 이제동이었다. 르까프는 이제동이 경기에서 이기면 승리하고, 지면 패배하는 경우가 17경기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2경기 뿐이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제동은 4set의 중요한 자리에 배치됐다. 이제동의 승패가 르까프의 승패로 이어질지는 주목해볼 일이다.


▲ '레전드' 이제동(르까프 오즈) 전기리그 출전일지

6. 세리모니

르까프 오즈와 MBC게임 Hero의 대결엔 또 하나 주목해야할 것이 있다. 팬들과 관계자들을 즐겁게 해주며 경기보는 재미를 증폭시켜주는 경기 밖의 경기 ‘세레모니’이다. 양 팀은 매 경기마다 승리 시 갖가지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받아냈다. 특히,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5set에서 박지호가 머리에 물을 뿌리는 세레머니를 시도하자, 뒤이어 벌어진 6set경기 후 김성곤과 이유석이 동시에 물을 머리에 뿌리며 보복 세레머니를 선보인 바 있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세레머니로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팀의 사기를 복돋울 지 지켜볼 일이다.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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