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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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3할' 키움 이정후 "내 페이스 찾아가고 있다"

기사입력 2019.05.22 23:00 / 기사수정 2019.05.22 23:5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내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NC의 5연승을 저지했다.

선발 안우진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1회와 3회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6회까지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이정후가 2안타를 때려냈고 김하성과 샌즈가 나란히 1타점씩 올렸다. 

시즌 초반 2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이정후가 본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타격감을 점차 끌어올린 이정후는 5월 한 달간 3할5푼9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궤도에 올랐다.

이정후는 "초반에는 좋지 못했는데, 날씨가 어서 따뜻해지고 어깨 상태도 좋아지길 기다렸다. 경기를 계속 하며 날씨도 좋아지고 내 페이스도 찾아가는 것 같다. 현재도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좋아지고 싶다"고 말했다.

테이블세터인 만큼 출루에도 신경쓰는 그다. 볼넷을 걸어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에는 안타로 찬스를 만들고 있다. "요즘 타격감이 좋다보니 많이 치려고 한다"는 이정후는 "팀이 잘하고 있는데 더 치고 나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앞뒤로 쟁쟁한 선배들이 많기에, 이정후는 '다리 역할'에 집중하려 한다. 그는 "내 뒤에는 쟁쟁한 선배들이 많기 때문에 다리 역할만 잘 해준다면 점수를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앞 하위타선 선배들도 잘하고 있어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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