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율희와 최민환이 첫 부부싸움을 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에게 서운해하는 율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둘만의 데이트를 하게 된 율희와 최민환. 율희는 최민환과 처음 마주친 4주년이라고 들떴지만, 최민환이 기억하지 못하자 서운해했다. '뮤직뱅크'에서 처음 만난 날이라고. 이에 최민환은 기념일 데이트를 제대로 준비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최민환과 율희는 아들을 데리고 첫 데이트 장소였던 한강에 갔다. 두 사람은 비밀 데이트를 해야 했던 시절을 떠올리고, 서로 누가 먼저 좋아했는지 말했다. 최민환은 율희가 먼저 소개를 부탁했다고 했지만, 율희는 "알아가고 싶단 정도였다. 오빠가 나한테 고백하지 않았냐"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제가 일본에 있어서 불안했다. 무조건 잡아야겠단 생각에 급하게 고백했다. '통통아 내 거 할래?'라고"라고 밝혔다. 율희도 기억하고 있었다. 율희는 "그렇게 오글거리는 고백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귀국하자마자 율희를 찾아가 첫 뽀뽀를 했다고.
이어 율희가 좋아하는 파스타를 먹으러 간 세 사람. 율희는 "연애부터 지금까지 같이 파스타를 먹으러 간 적이 없다. 그래서 더 한이 맺혔다. 근데 기대하라고 해서 더 설렜다"라고 밝혔다.
율희는 좋아하는 파스타를 앞에 두고도 아들을 챙기느라 바빴지만, 파스타를 안 먹는다던 최민환은 혼자 먹기 바빴다. 최민환은 미안한 마음에 율희에게 볶음밥을 건넸고, 영상을 보던 팽현숙은 "파스타 먹고 싶어 하는데 왜 볶음밥을 주냐"라고 말했다. 최양락도 "파스타는 자기가 다 먹네"라고 공감했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제가 빨리 먹고 교대해줘야겠단 생각에 배를 채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율희가 짱이의 기저귀를 갈고 온 사이 파스타는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율희가 서운해하자 최민환은 하나 더 시키라고 했다.
율희는 "일본 투어 콘서트 때도 한 달간 독박 육아를 했었는데, 그때 힘들었던 거랑 합쳐져서 더 서운했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이 당황했다고 하자 팽현숙은 "할 말 없으면 당황스러웠다고 하더라"라고 일갈했다.
집에 돌아온 최민환은 율희에게 스파게티 라면을 끓여주었다. 팽현숙은 "자긴 고급 레스토랑에서 비싼 거 실컷 먹고, 아내는 인스턴트라면 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환은 율희에게 애교를 부렸고, 결국 율희는 미소를 보였다. 율희는 "스파게티 라면 처음 봤을 때부터 풀렸다. 귀여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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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