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절대그이' 방민아를 향한 여진구의 반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는 휴머노이드 제로나인(여진구 분)과 특수분장사 엄다다(방민아), 톱스타 마왕준(홍종현)을 둘러싼 좌충우돌 로맨틱 멜로다.
지난 방송에서 제로나인은 엄다다를 자신의 여자친구로 인식한 뒤 반말로 이야기를 하는 모습으로 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했다. 공학자 남보원(최성원)에 의해 완성된 연인용 휴머노이드인 제로나인은 테스트 기간 당시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라는 부드러운 존댓말로 상대방을 대했다. 이에 젊은층부터 어르신층 여성들들은 모두 그의 미소와 배려심에게 반할 수 있었다.
그러다 제로나인은 얼떨결에 엄다다와 자신의 입술이 포개지면서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고, 이후 그녀를 향해 "안녕? 여자친구"라며 끊임없이 반말로 일관하고 있는 것. 이에 다다는 질색하며 피했지만, 그는 아랑곳않고 그녀를 쫓아다녔다.
심지어 그는 병원에서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여자에게 "저한테 여자는 이 여자 하납니다"라고 정중히 거절했다. 하지만 다다에게는 "책임은 내가 질게, 여자친구는 그냥 나만 봐. 그거면 돼", "난 여자친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갈거야. 지구 끝이라도", "일주일 동안이라도 나 여자친구한테 진짜 사랑을 주고싶어"라는 등 반말 고백멘트를 선보였다.
여기에 다다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구하던 그는 "영구"라는 대답에 "마음에 들어. 아주 스마트 해보이는 이름이야. 영구. 고마워 여자친구"라고 흡족해했다. 또 "혼자잘거야? 같이 목욕하자"라며 연인용 로봇으로 본분을 다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절대그이' 관계자는 "제로나인이 여자친구라고 믿는 다다에게 반말하는 설정이 재미와 매력을 더하면서 극에 빠져드는 시청자분들도 더욱 많아졌다"며 "이와 더불어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둘이 또 어떤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환상케미를 돋보이게 될지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절대그이'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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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