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조영건이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을 치른다. 전날 패하며 4연승에 실패한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키움은 4차전 선발로 1999년생 신인 조영건을 낙점했다. 하지만 첫 등판의 부담감이 컸던 탓인지, 조영건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이영준(2⅔이닝 무실점)-김성민(3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불을 껐지만, 타선이 1득점에 그쳤다.
조영건은 22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양현이 등록됐다. 장정석 감독은 "조영건이 첫 선발 등판에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좋은 공을 가진 투수다. 분명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미래를 기대했다.
한편 키움은 5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박병호를 제외했다.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에게 휴식을 주려 한다. 경기 중 대타로 출전 가능하다. 박병호만큼 위압감을 주는 타자가 또 없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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