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01 14:28 / 기사수정 2010.02.01 14:28
지난달 29일 늦은 오후, 서울에 소재한 한 스튜디오에서 'K-리그 최초 서포터즈 응원 앨범' 녹음이 이루어졌다. 앨범의 주인공은 K-리그 수원 블루윙즈의 서포터즈 그랑블루. 이날 앨범 녹음을 위해 그랑블루를 비롯한 선수단 및 여러 밴드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자리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숨은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매번 선수들을 볼 때는,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리면서 뛰는 모습밖에 보지를 못했지만, 이날 자리에서는 노래를 비롯해 여러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주목을 이끈 선수는 수원의 신인 오재석이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팬들과 쉽게 친해졌고, 기자들에게도 쉽게 다가갔다. 신인왕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신인'왕'이 될 수 없다면, 신인 공주라도 되겠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준 오재석이다.
이날 가장 즐거움을 주었던 장면은 사진촬영에 임해야 하는 팬을 대신에 카메라를 들고 기자로 나선 모습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그는 사진이 자꾸 흔들리게 나오자,
"아~내 손이 떨리는 건가…" "사진이 흔들리네, 수전증인가"
이렇게 장난 섞인 푸념을 하기도 했다.
이런 오재석의 순수한 모습에 팬들은 한눈에 반해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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