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9 17:12 / 기사수정 2010.01.29 17:12
- 유희관, 돌아가신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에 매진해
하나밖에 없는 외손자인 유희관을 끔찍이 아끼시던 할머니의 부고 소식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던 유희관은 "너무 슬프고,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 하지만, 할머니께서는 지금 상황에서 내가 더 열심히 훈련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를 원하셨을 것이다"라며, "그래서 한국에 돌아갈 생각을 접었다. 이럴 때일수록 더 훈련에 매진하고, 더 밝게 지내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안타까움과 함께 자신을 다잡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밝은 표정과 유쾌한 행동으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 넣던 유희관. 이날 역시 유희관은 훈련 내내 평소와 다름없이 밝고 유쾌한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안타깝고 슬퍼하는 표정을 숨기진 못했다.
훈련을 마치며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에 오른 유희관은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올해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유쾌한 선수 유희관이 아니라 야구 잘하는 선수 유희관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전지훈련 기간 더욱 훈련에 전념할 것이다"라며 여느 때와 달리 진지한 표정으로 각오를 밝혔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