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12
연예

'꿈꾸라 DJ' 박경 "타블로 초대하고파, 똑똑하고 가사 잘 써"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5.21 14:4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그룹 블락비 박경이 1년만에 솔로곡으로 돌아왔다.

박경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귀차니스트'를 발매한다. '귀차니스트'는 이 세상 모든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노래로, 리얼 악기들로 구성된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1년만에 신곡으로 돌아오는 박경은 '귀차니스트'를 통해 이제껏 발매했던 앨범과는 또 다른 매력과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까지 자랑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박경은 꾸준한 앨범 활동은 물론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와 MBC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 등 다양한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박경은 컴백 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신곡 '귀차니스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부터 블락비 멤버들의 근황,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다음은 박경과의 일문일답.

Q. 데뷔 8주년으로 후배 아이돌이 많이 생겼다. 후배들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데뷔 했을 때 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신인 아이돌이 보여주면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때인 3세대 보다 업그레이드 되고 잘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있다."

Q. 눈 여겨 보는 후배가 있나.

"난 세븐틴을 좋아한다. 에너지가 정말 좋다. 멤버들끼리 친한 것 같고 무대도 잘한다. 우리 소속사에 에이티즈라는 후배 그룹도 있는데 그 친구들도 눈 여겨보고 있고, 잘하고 있는 것 같다."

Q.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나.

"선배들과 작업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와 같이 하고 싶었다. 사실 페퍼톤스는 원래 좋아하는 밴드인데 내가 이장원 형과 같은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작업하면 그런 인연으로 하게 된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됐다. 그래서 함께 작업하자고 말씀 드리기가 어려웠는데 최근에 말씀 드렸다."

Q.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 DJ를 하고 있다. 어떤가.

"라디오는 정말 재미있고, 배울 부분이 정말 많은 매체다. 예전만큼 라디오를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재미있고 매력이 있다. 특히 DJ 입장에서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음악을 접할 수 있어서 내가 얻어가는 것이 정말 많다. 더 좋은 것은 새로운 게스트 분들이 오시는데 그런 분들과 어디서 이야기를 나눠보겠나. 연예인도 있지만 PD나 책 쓰는 분들이 게스트로 나오는데 대화를 나눠보면 느끼는 것도 많고 삶에 대한 생각이 바뀔 때도 많은 것 같다. '이 분은 열심히 사는데 난 뭐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라디오는 블락비와 '문제적 남자' 이후로 만난 세 번째 행운이다."

Q. 꼭 초대해보고 싶은 게스트가 있나.

"타블로를 초대하고 싶다. '꿈꾸는 라디오' DJ였기도 하고, 음악도 잘하고 똑똑하시지 않나. 가사도 잘 쓰셔서 만나보고 싶다. 아직 방송에서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

Q. 신곡 '귀차니스트'를 통해 얻고 싶은 반응이 있다면.

"'귀차니스트'가 차트를 노리고 만든 곡은 아니다. 차트를 노린다고 해도 뚫을 수 있는 것이 아니겠지만 이 노래는 대중적이라고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는 아니다. 이 노래로 얻고 싶은 반응은 '이 친구가 음악을 진지하게 하는구나' 이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런 것들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하게 이런 음악을 들려드리면 좋아하는 분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만들고 싶은 박경의 이미지가 있나.

"내가 항상 되고 싶은 슬로건이 '듣기 좋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그걸 하기가 어렵다. 장르, 취향이 다르지만 내 노래를 듣고 '이 노래 좋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또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기분이 좋다. 사실 인정이라기 보다 나에 대해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인디밴드에도 관심이 많은데 그 분들에게 비춰지는 나는 아이돌 멤버고, 차트에 들었던 말랑한 곡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는데 그런 기억도 좋지만 조금 더 깊이 있는 것들을 한다고 인정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Q.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초반에 세워놨던 계획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신곡 발매도 3월부터 계획을 잡았는데 늦어졌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단독콘서트를 열어보고 싶다. 5월에는 멤버 태일과 함께 하는데 단독콘서트도 해보고 싶다. 또 미니앨범도 발매하고 싶다."

Q.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블락비 팬들에게는 완전체를 못 보여주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많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싶다. 내 팬들에게는 본인의 취향이 아닌 음악을 들고 나와도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세븐시즌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