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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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MHz' 정은지, 첫 공포영화 도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종합]

기사입력 2019.05.20 15:51 / 기사수정 2019.05.20 16: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은지가 '0.0MHz'로 첫 공포 영화에 도전한다. 섬뜩하고 기괴하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0.0MHz'(감독 유선동)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선동 감독과 배우 정은지,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이 참석했다.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 

이날 유선동 감독은 "2019년 첫번째 한국 공포영화라는 타이틀을 받게 돼 영광이면서도 긴장되고 부담스럽다. 지난해 '곤지암'처럼 잘 돼서 한국 공포영화 붐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귀신을 보는 소희 역할을 맡은 정은지는 "첫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스태프들과 파트너를 만나서 원없이 이야기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한 달 내내 나눈 추억도 많고 배운게 많아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데뷔작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기존 밝았던 캐릭터와들과 정반대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에는 "저도 연기하면서 낯설었던 점이 그 부분이었다. 소희가 점잖다보니까 제가 여태껏 보여줬던 밝은 이미지와 상반돼 낯설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다행히 언니 오빠들이 저를 무서워해주셔서 즐기면서 무서운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극중 백미는 강령술의 희생자 윤정 역을 맡은 최윤영과 정은지의 대립신. 최윤영은 "힘든 신인데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 이틀 동안 한 신을 찍었다가 기절도했다. 과호흡으로 힘들었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잘 헤쳐나가는 마음으로 찍었다. 작품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정은지는 "워낙 친해져서 서로의 컨디션에 대한 감정노동은 없었다. 생각보다 공포영화 촬영장이 너무 재밌었다.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촬영장이 정말 즐거웠던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0.0MHz'은 동명의 웹툰 원작을 소재로 하지만 영화화 되는 과정에서 각색된 부분이 존재한다. 유선동 감독은 "웹툰 원작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영화화 된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었다. 이 작품의 제안이 저한테 왔을 때 해야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원작에 대한 부담은 좋은 작품일 수록 기대가 크니까 양날의 검인 것 같다. 작가님을 만난 자리에서 웹툰의 팬이지만 영상화하는데 각색할 수밖에 없다고 했더니 흔쾌히 응원해주셨다. 부담을 덜고 각색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정은지는 "한국 첫 공포영화라는 말을 들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공포물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MT간 것 처럼 즐기면서 열정으로 찍었다. 애정이 많은 영화니까 많이 봐주시고 좋은 소문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0.0MHz'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스마일이엔티, 캐피탈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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