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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들' 우주소녀 수빈 "할머니들, 친손녀처럼 대해주셨다" 소감

기사입력 2019.05.20 14:1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우주소녀의 수빈이 솔직하고 유쾌한 현실 손녀 면모를 뽐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가시나들’에서는 우주소녀 수빈이 경남 함양의 ‘문해 학교’를 방문, 한글을 배우는 다섯 할머니 중 박무순 할머니와 짝궁으로 함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빈은 박무순 할머니에게 꾸밈없이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으로 현실 손녀 면모를 제대로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수빈은 엉뚱한 질문 소녀로 할머니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방과 후 할머니들과 집으로 향하던 수빈은 자신의 집을 도착하기에 앞서 “구경하고 싶다”며 이브와 이남순 할머니의 집에 방문, 이곳은 어디인지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 등 수많은 질문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이는 자신의 집에 도착해서도 이어졌다. 국화 꽃을 보고는 “쑥이다”고 외쳐 할머니의 귀여운 핀잔을 들었던 수빈은 함께 밭일에 나가는 순간에도 이것은 양파인지, 파인지, 마늘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채소 지옥에 빠진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할머니 껌딱지’로 귀여운 손녀의 모습도 드러내 훈훈한 매력을 더했다. 할머니가 제 곁을 떠나기만 하면 “할머니 같이 가“라며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 하는 손녀의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재잘재잘 귀여운 수다로 할머니 곁을 지켜 마치 진짜 손녀와 할머니의 관계를 연상케 해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수빈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방송된 ‘가시나들’시청자 분께서 어떻게 보셨는지 기대가 많이 된다. 한글을 배우고 싶은 할머니들의 진심과 그 열정을 많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또 저도 할머니들이 친 손녀처럼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서슴없이 지낼 수 있었고, 모든 출연진 분들이 할머니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으니 앞으로의 방송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진솔하면서도 허당미 가득한 유쾌함으로 현실 손녀의 모습을 보여줬던 수빈이 앞으로 할머니와 함께 어떤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다가올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가시나들’에서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수빈은 우주소녀의 멤버로, 훈남정음’ OST ‘slowly’를 발표하고, Mnet ‘TMI NEWS’에서 캐스터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6년 '모모모'로 데뷔한 우주소녀는 ‘너에게 닿기를’, ‘비밀이야’, ‘꿈꾸는 마음으로’, ’부탁해’, ‘La La Love’ 등 독특한 콘셉트와 화려하면서도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무대로 대세 걸그룹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는 6월 4일 스페셜 앨범 ‘For The Summer’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가시나들’은 인생은 진작 마스터했지만 한글을 모르는 할매들과 한글은 대략 마스터했지만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스타쉽, 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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