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8 21:21 / 기사수정 2010.01.28 21:21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미리보는 결승전답게 열띤 공방전이 펼쳐진 경기였다. 양 팀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28일 오후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09-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안양 한라와 오지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홈 팀 안양 한라가 오지 이글스에 7-6으로 신승을 거두고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홈 팀인 안양 한라의 공세가 이어졌다. 안양 한라는 기세를 올려 속도전을 펼쳤다. 계속되는 슈팅은 오지 이글스를 괴롭혔지만 쉽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오히려 첫 골은 오지 이글스에서 먼저 나왔다. 손호성 골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퍽이 흘렀고, 체인징 타임의 맞지 않아 순식간에 공간이 비며 첫 골을 허용했다.
첫 골을 허용한 후에도 안양 한라는 공세를 이어갔고, 더스틴 우드의 슈팅이 하루나 골리에게 맞고 나온 것을 기다리고 있던 김기성이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 후 오지가 2골을 더 넣으며 1피리어드가 마감됐다. 2피리어드는 안양 한라의 맹공이 빛을 발했다. 박우상의 골을 시작으로 이승엽의 행운의 골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존 아의 슬랩샷과 혼전속에서 터진 김근호의 골은 경기를 안양 한라의 분위기로 이끌어나갔다.
3피리어드는 안양 한라의 손호성 골리의 선방이 빛났다. 손호성은 오지 이글스의 공세를 연이은 선방으로 막아내며 분위기가 상대로 넘어가지 않는데 큰 공을 세웠다.
손호성의 신들린 선방과 함께 10분 17초에 터진 김근호의 골은 안양 한라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이 됐다.
그러나 오지 이글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오지 이글스는 카와시마 마코토와 오가와 마사후미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박우상의 마이너로 파워플레이를 얻은 오지 이글스는 하루나 골리를 빼며 맹공을 시도했지만 결국 안양 한라의 골문을 열지 못한채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뜨거운 공격전을 펼친 양 팀은 오는 30일 안양 빙상장에서 시즌 5차전을 가진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