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1위에 등극,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8개.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 1회에 1점을 허용한 이후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52까지 낮추며 메이저리그 1위로 올라섰다.
1회 선두 닉 센젤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조이 보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센젤의 도루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전 동료 야시엘 푸이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이닝을 매조졌다.
2회에는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후 제시 윈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호세 페라자와 커스 카살리를 각각 우익수 뜬공, 3루수 땅볼로 잡았다. 류현진은 3회 태너 로아크 중견수 뜬공 뒤 센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패스트볼로 2루를 내줬으나 보토를 우익수 직선타, 수아레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끝냈다.
류현진은 매 이닝 피안타가 있었으나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4회에도 푸이그 유격수 땅볼 후 이글레시아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윈커를 초구에 2루수 땅볼 처리, 페라자는 3루수 땅볼로 잡았다. 5회 카살리는 좌익수 뜬공 처리했고, 필립 어빈의 중전안타 후에는 센젤과 보토엑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6회 류현진은 수아레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푸이그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고, 이글레시아스에게는 삼진을 잡으면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윈커를 좌익수 뜬공 처리, 페라자를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잡고 카살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팀이 5-0으로 앞선 8회초 타석에서 카일 갈릭과 교체되며 승리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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