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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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루니, 맨유를 구하다

기사입력 2010.01.28 09:41 / 기사수정 2010.01.28 09:41

이현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현재 기자] 28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9/10 칼링컵'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맞아 후반 추가 시간에 웨인 루니가 극적인 헤딩골을 넣으면서 다시 한번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루니는 경기 초반부터 맨유의 공격을 주도하며 맨 시티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다. 전반 11분 루니는 긱스의 롱패스를 받아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잡아냈고, 32분에는 오른쪽에서 캐릭이 올려준 낮은 크로스에 좋은 찬스를 얻었지만, 다시 한번 기븐 골키퍼의 위치선정에 의한 선방으로 막혔다.

기회를 노리던 루니는 후반 51분 맨유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루니는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긱스를 보며 크로스를 올려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 공격은 긱스-나니-스콜스로 연결되면서 맨유의 선취골로 연결됐다. 

루니는 후반 72분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기도 했다. 긱스가 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러주었고, 이 패스를 받은 에브라가 낮은 크로스를 올리면서 루니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주어졌지만 아쉽게도 슛은 골 그물에 맞으며 찬스가 무산됐다. 정말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러나 루니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고 결국 극적인 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맨시티가 테베스의 추격골로 경기 스코어가 2-1이 되면서, '1-2차전 득점 동률'이 된 것이다. 연장으로 갈 것 같았던 후반 추가 시간. 루니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추가시간 2분 긱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맨유는 루니의 활약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칼링컵 4강전 1,2라운드 통합 스코어 4:3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라갔다.

▲ 호날두는 떠났지만…올 시즌 돋보이는 '해결사' 루니의 활약

지난 시즌 칼링컵을 거머쥔 맨유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격의 공백. 그러러 맨유는 루니가 완벽하게 채우면서 디팬딩 챔피언에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관련 기사] ▶ '루니 결승골' 맨유, 맨시티 꺾고 칼링컵 결승행…박지성은 결장 



이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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