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8 00:31 / 기사수정 2010.01.28 00:31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선두 모비스가 KT&G전 11연승에 도전한다. 안양 KT&G 카이츠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8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시즌 다섯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T&G로서는 모비스가 무척 껄끄러운 상대다. 모비스는 이번 시즌 KT&G와 네 번 겨뤄 한 번도 패하지 않고 4승을 독식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08~2009 시즌에도 KT&G전 6전 전승을 거둔 바 있다. 그야말로 지독한 천적 관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는 모비스는 결과 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KT&G에 일방적인 우세를 보여 왔던 게 사실이다. 특히, 모비스 공격의 선봉장격인 가드 양동근은 KT&G전 4경기에서 평균 15.3점, 5.8어시스트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KCC와 KT가 하위권 팀들에게 일격을 당하며 주춤하는 사이 모비스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선두권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있다. 모비스로서는 올스타 휴식기에 앞서 2위 KCC를 1.5경기차로 밀어낼 절호의 기회를 잡은 모양새다.
조직적인 수비가 강점인 모비스와 경기 내내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를 몰아세우는 KT&G의 대결인만큼 어느쪽 방패가 먼저 뚫리느냐에 승부의 갈림길이 놓여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염 때문에 26일 삼성전에 결장했던 KT&G 주포 김성철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이상범 감독은 삼성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에는 김성철이 뛸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어 승부처에는 김성철이 코트에 나올 공산이 크다.
[사진 = 모비스 양동근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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