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의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더 큰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
원현준, 이로운, 고수희, 서정연, 김보연이 작품 안에 담긴 진심과 감동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여온 그들이 '어린 의뢰인'에서 극 중 캐릭터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
먼저 피도 눈물도 없는 매정한 아빠를 연기한 배우 원현준은 다빈과 민준 남매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상처를 남긴 종남을 연기했다. 말투, 눈빛 하나하나 차가운 느낌을 풍기는 종남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공분을 일으키는 강렬한 악역 연기로 눈도장을 찍는다.
다빈의 든든한 친구이자 정엽을 돕는 박력 초딩 ‘장호’를 연기한 이로운 배우 역시 '어린 의뢰인'의 빛나는 주역이다. 위, 아래로 노란 축구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장호는 유쾌하고 통통 튀는 이미지로 다빈의 듬직한 친구이자 극에 웃음을 불어넣었다.
충무로가 사랑하는 개성파 배우 고수희는 따뜻하고 정 많은 정엽의 누나 미애를 연기했다. 대형 로펌 입사를 포기하고 다빈과 민준 남매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엽을 물심양면으로 돕던 그녀는 자신의 가족은 물론,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다빈까지 사랑으로 품어냈다.
정엽의 선배 변호사 문정 역을 맡은 배우 서정연 역시 어긋난 자백을 할 수밖에 없던 10살 소녀 다빈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등장한다. 극중 이익과 성공만을 쫓는 변호사들과는 정반대로 본인의 소신을 지켜가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변호사를 연기한 그녀 덕분에 ''어린 의뢰인'이 전하려는 메시지가 더욱 또렷하게 그려진다.
마지막으로 존재만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40여년 연기 경력의 배우 김보연이 다빈의 어긋난 자백에 가려진 진실을 밝혀줄 중요한 재판의 판사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녀는 오직 법정에 앉아 연기를 해야 하는 한정된 상황 속에서도 눈빛과 목소리, 디테일한 움직임들로 관객들을 영화로 깊숙하게 끌어들인다.
어린 의뢰인' 은 오는 5월 22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