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30
스포츠

호주 오픈에 불어닥친 '중국 열풍'

기사입력 2010.01.27 18:06 / 기사수정 2010.01.27 18: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호주 오픈 여자 테니스에 중국 바람이 거세다.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0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리나(17세)는 세계랭킹 6위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07년 호주 오픈에서 4회전에 진출한 경력이 최고 성적인 리나는 윌리엄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리나는 첫 세트는 2-6으로 쉽게 내줬지만 남은 두 세트를 접전 끝에 모두 따냈다. 끈질긴 승부 끝에 윌리엄스를 누르고 4강에 올라선 리나는 이미 4강에 진출한 정제(세계랭킹 35위)에 이어 중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4강에 안착했다.

정제는 26일(한국시간), 벌어진 8강 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를 물리친 마리아 키릴렌코(세계랭킹 58위)를 가볍게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제는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쥐스틴 에넹(28, 벨기에)과 결승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한편, 비너스 윌리엄스를 극적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리나는 비너스 윌리엄스의 친동생이자 세계랭킹 1위인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와 빅토리아 아자렌카(세계랭킹 7위, 벨라루시)가 펼치는 8강전의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진 = 리나 (C) 호주오픈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