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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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이청용 앞세운 번리전 공략 '대성공'

기사입력 2010.01.27 08:39 / 기사수정 2010.01.27 08:39

이현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현재 기자] 27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와 번리의 리그 24라운드에서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시즌 5호골을 넣으며 볼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 볼튼은 전반전에 미드필더진에 강한 압박과 빠른 패스 전개로 기동력에 있어서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번리는 전반 초반 강한 압박으로 볼튼을 압도했지만 전반 12분 알렉산더와 전반 15분 맥칸이 부상당해 교체되는 불운을 겪으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상대에 내주었다.


 
이청용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고, 볼튼은 이청용을 중심으로 번리의 오른쪽을 주로 공략했다.
 
이청용은 전반 26분 수비수 칼베네스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리는 등 날카로운 크로스로 전반 내내 번리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전반 34분 케빈 데이비스의 스루패스를 수비 뒷공간에서 빠르게 침투하면서 왼발 하프 발리슛을 날렸고 슛은 골 퍼스트 상단을 맞고 떨어지면서 골라인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골로 기록되었고 이청용은 시즌 5호 골이자 리그 4호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던 골이었다. 이번 골로 이청용은 두자릿수 공격포인트(10)를 기록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후반이 시작되면서 볼튼은 전반 내내 번리를 공격하던 기동성이 사라 나지 않았고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청용은 후반에도 특유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을 이끌었고, 후반 28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테일러에게 연결했으나 아쉽게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그 후에도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를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전반보다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고 추가시간 3분 바이스와 교체되었다.
 
번리는 후반 19분 이글스 대신에 프랑스 리그 1 AS모나코에서 임대해온 니마니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모색했지만, 니마니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이로써 볼턴은 승점 21점(5승6무10패)를 기록해 리그 15위로 올라가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났고 4경기 연속 무승 경기(2무2패)기록을 깨트렸다.
 
볼턴은 오는 31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과연 이청용의 볼턴이 이번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리버풀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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