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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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GS칼텍스-'4연패' 흥국생명…운명의 맞대결

기사입력 2010.01.26 21:54 / 기사수정 2010.01.26 21:5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만나 운명을 건 일전을 벌인다. GS칼텍스 서울 KIXX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즌 다섯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가 합류한 뒤 5전 전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3위로 뛰어 올랐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까지 도맡고 있는 데스티니는 5경기에서 129점을 몰아치며 GS칼텍스의 상승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

2승 10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던 GS칼텍스는 데스티니 영입과 함께 장충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르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GS칼텍스 코칭스태프는 10일 도로공사와 홈 개막전을 치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흥국생명전을 잘 치르면 3위 자리를 탈환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겨냥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는데 그 시기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 모양새다.

반면, 어창선 감독을 사실상 해임하고 반다이라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 흥국생명은 좀처럼 분위기를 추스리지 못한 채 4연패에 빠져 있다. GS칼텍스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난 흥국생명은 일단 연패를 끊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다.

이번 시즌 두 팀간 맞대결 4경기에서는 양 팀이 2승2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GS칼텍스는 1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긴 뒤 내리 두 경기를 내줬으나, 데스티니가 합류한 이후 가진 홈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을 '셧아웃'시킨 바 있다.

한편, 흥국생명의 '꽃사슴' 황연주는 후위 공격 한 개만 성공하면 V리그 여자부 최초로 백어택 700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여자부 경기에 이어서 오후 7시에는 남자부 서울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대결한다. 최근 7연승의 파죽지세 속에 2위로 점프한 대한항공이 비교적 약체인 우리캐피탈을 맞아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데스티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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