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26 21:18 / 기사수정 2010.01.26 21:18
[엑스포츠뉴스=안양,이동현 기자] 안양 KT&G 카이츠 이상범 감독은 주포 김성철이 빠진 상태에서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 주지 못했다며 짙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63-7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상범 감독은 "공수에서 완패한 경기"라고 총평한 다음 "김성철이 빠졌어도 다른 선수들이 공격을 해 줬어야 하는데 과감성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며칠 전부터 나타난 장염 증세가 완전히 호전되지 않아 벤치에서만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에 앞서 이상범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4쿼터에 김성철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KT&G가 시종일관 큰 점수차로 끌려가자 김성철을 기용하지 않았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의 마인드가 잘못됐다. 누가 있고 없고를 떠나 KT&G 선수로서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그 선수가 돌아올 때를 기다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김성철의 출장 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있게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일단 이정석 등의 힘을 빼자는 생각으로 초반부터 강한 수비를 지시했다"고 밝힌 뒤 "3,4쿼터에 승부를 걸 생각이었다. 그런데 1,2쿼터에 무너져 버리니까 헤쳐나갈 수가 없었다"고 복기했다.
[사진 = 이상범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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