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로테이션 한 번을 쉬면서 휴식을 취한다.
장정석 감독은 키움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은 전날 선발 이승호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내야수 김은성을 등록했다.
이승호는 14일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6피안타(2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 총 99개의 공을 던졌다. 직전 등판이었던 8일 LG전에서는 104구를 소화, 완봉승 달성했던 이승호였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어디가 나쁜 것은 아니고, 예정되어 있던 휴식이다. 트레이닝 파트가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는데, 시즌을 길게 본다면 쉬어가면서 하는게 좋다고 판단했다"면서 "한 턴을 쉰 뒤 다음주 토요일 정상적으로 등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호의 빈 자리에는 최원태를 대체해 선발 등판했던 김동준이 다시 들어간다. 장정석 감독은 "(스케줄을) 일부러 그렇게 짰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주 선발로 나설 때부터 김동준에게도 통보가 된 사실"이라며 "안우진 주 2회 등판하게 되는 턴에 휴식을 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키움은 이승호의 빈 자리에 투수가 아닌 내야수 김은성을 올렸다. 김은성은 지난달 7일 KT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2군에서 29경기 38안타 2홈런 26타점 20득점 타율 3할9푼2리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선수다. 원광대를 졸업하고 2015 넥센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은성은 아직 1군 기록이 없다.
장정석 감독은 "최원태가 돌아와야 해 애매해져서 타자를 올렸다. 열심히 하고 있고 기록도 좋아 일부러 불렀다. 더 좋았을 때 확인했어야 했는데 2루 자원이 많아 자리가 없었다"면서 "뛸 기회가 있을 지는 상황을 봐야겠지만 (1군 콜업이)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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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