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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썸씽로튼' 제작자 변신 신재홍 "황석희에 번역 맡긴 이유? 최고니까"

기사입력 2019.05.15 14:3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최고의 작곡가에서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한 신재홍이 오는 6월 9일 첫 내한공연을 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썸씽로튼'의 번역을 해외영화 번역가 황석희에게 맡긴 이유를 밝혔다.

신재홍은 어제 자신의 SNS 등을 통해 "황석희 번역가님과 대화 즐거웠습니다. 브로드웨이에서 제일 핫한 뮤지컬 '썸씽 로튼', 미국 투어 공연의 마지막 공연지를 서울로 이끌고 세계 최초 내한 공연을 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번역가 결정은 제일 쉬웠어요. 왜냐하면, 최고시니까요!!"라는 글과 함께 주먹을 쥐고 화이팅을 외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황석희 번역가는 여러 매체를 통해 첫 해외 뮤지컬 내한공연 번역에 대해 "번역 커리어 시작했을 때의 두근거림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황석희 번역가는 영화 ‘데드풀’ ‘서치’ ‘보헤미안 랩소디’ 등에 참여해 ‘믿고 보는 번역가’로 잘 알려져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영화의 정서를 살리고자 이모티콘을 번역에 활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영국 코미디 작가 존 오 페럴과 캐리 커크패트릭·웨인 커크패트릭 형제의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순간’ ‘셰익스피어 시절 런던이 뮤지컬의 황금기인 브로드웨이의 30년대와 비슷했다면’ 등의 호기심에서 시작한 작품으로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렌트’ ‘인 더 하이츠’ ‘애비뉴Q’ 등으로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 ‘북 오브 몰몬’ ‘알라딘’ 등을 연출한 케이시 니콜로가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려내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오리지널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현재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친 ‘썸씽로튼’은 오는 5월까지 전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공연 이후 갖는 첫 해외 투어 도시로 서울을 선택했다. 가수 임재범·박효신·양파 등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신재홍 대표가 이끄는 엠트리뮤직이 이번 공연을 개최하며 오는 6월 9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중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엠트리뮤직, 신재홍 페이스북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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