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이경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안소희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이하 '와이키키2')에서 이준기 역을 맡았던 이이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와이키키2'는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청춘 드라마로, 이이경은 '와이키키'시즌 1에 이어 시즌2까지 출연하면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이경은 극중 '여사친' 김정은(안소희 분)와 마지막화에서 러브라인을 그리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 그러나 마지막회에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하게 마무리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저는 소희에게 '우리가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급 마무리라고 치면 다른 커플들이 오히려 더 그렇게 마무리 됐다고 느꼈다. 저하고 소희는 정말 친구같고 연인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이경은 "대본이 많이 수정됐다. 키스신도 있었고 많았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의 선택이셨고 저는 그게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 그것 때문에 댓글에는 '시즌3를 예고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며 "저는 오히려 그런 게 좋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안소희와 호흡을 묻는 질문에 "안소희는 어쨌든 저와 붙어있어야 하는 친구였다. 그래서 휴차가 있으면 서로 사무실에 가서 4시간씩 리딩을 했다"고 말했다.
또 "제 신이 아닌데도 소희가 촬영할 때는 제가 모니터링을 하기도 했다.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고 잘 따라와주더라. 4시간 동안 화장실 한 번 가지 않고, 열심히 적고 하더라. 나중에 소희에게 '네가 정은이 캐릭터를 해줘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했다. 그 친구는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좋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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