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과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이 15일 나란히 개봉,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장악했던 영화 시장에 신선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 '악인전'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장르의 영화.
마동석이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 역, 김무열이 강력반 형사 정태석 역, 김성규가 연쇄살인마 K역을 맡았다.
마동석 특유의 묵직한 액션과 김무열과 김성규의 강렬한 캐릭터 변신이 돋보인다는 평. 특히 김무열이 마동석과 대립하는 역할을 위해 벌크업 운동과 새벽까지 이어진 식사로 한 달 만에 15kg를 증량했다는 비하인드가 눈길을 끈다.
또 '악인전'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이원태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 뤼미에르 극장에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110분. 청소년 관람불가.
▲ '배심원들'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문소리는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하는 강한 신념을 지닌 판사 김준겸 역을, 박형식은 포기를 모르는 청년 창업가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이 나이와 성별이 다양한 배심원들로 분해 극의 재미를 높였다.
배우로 입지를 굳건히 다진 박형식이 오는 6월 군 입대를 앞두고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이자 첫 영화 데뷔작이기도. 판사 역에 첫 도전한 문소리의 차분하고 강단 있는 연기도 관점 포인트로 꼽힌다. 소소한 유머에 따뜻한 감동까지 주는 기특한 영화가 찾아왔다. 114분. 12세 관람가.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키위미디어그룹, CGV아트하우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