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신지X에일리, #환상듀엣 #다이어트 #우울증 '솔직 고백'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신지와 에일리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코요태 에일리 특집, 보여줄 게 있으신지?' 편으로 꾸며져 그룹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와 가수 에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에일리는 과거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전국민 투표 2위를 차지했던 일화를 밝혀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어 "미팅 연락을 많이 받았고 데뷔 제안도 받았지만 한국에서 먼저 데뷔하고 싶었다"라며 "어렸을 때 한국 비디오테이프를 굉장히 많이 봤다. 신지 언니를 보면서 언니 같은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에일리는 과거 어느 선배 가수에게 상처받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니까 무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한 남자 가수 선배가 '넌 어떡하려고 그러냐. 일찍 은퇴하게?'라고 하더라. 가수인데 노래보다 몸매 관리를 더 해야 되는 건가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지는 "나도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었다"라고 공감하면서 "살이 찌면 쪘다고 뭐라 하고 살이 빠지면 너무 뺏다고 뭐라 하더라. 적당히 하라고 하는데 그게 어렵다. 이제는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에일리는 49kg까지 감량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 당시 우울증이 왔었다. 너무 힘들었다. 노래를 잘 하는 게 목표였는데 몸매 관리 때문에 목소리에 문제가 왔었고 처음으로 성대 결절 진단을 받았었다. 모델도 아닌데 모델처럼 관리도 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에서 눈물로 진심을 전한 적이 있다. 그런데 오해가 있었다. 몸매에 신경을 안 쓰고 내 모습을 사랑하겠다는 의미였지 다이어트를 중단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지금은 다이어트 중이 아니지만 하루 한 끼 폭식하는 게 아니라 조금씩 3~4끼로 늘렸다. 건강하게 습관을 바꾸니까 살이 빠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지와 에일리는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에일리의 히트곡 '보여줄게'를 부르며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였고, 완벽한 화음까지 쌓으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에 김종민은 "에일리까지 넷이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속마음을 전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신지는 "녹화 중 쉬는 시간에 연락을 받았다. 솔로 음원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목은 '애쓰지 말아요'다.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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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