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PSV 아인트호벤이 다시 1위로 올라선 라운드였다.
아인트호벤은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NEC 네이메겐을 맞아 올라 토이보넨의 두 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하였다. 거기다 선두 다툼을 벌이는 FC트벤테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인트호벤이 1위로 복귀한 것이다.
스티븐 맥클라렌이 이끄는 트벤테는 그로닝겐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리그 2위로 내려왔다. 경기내용만 보자면 그로닝겐이 오히려 압도한 경기라 트벤테로서는 무승부도 만족스러웠을 것이다.
한편, 석현준이 경기 명단에 포함되어 시선을 끈 아약스-AZ 알크마르 경기에선 오른쪽 측면 수비수 반 더 비엘의 골에 힘입어 아약스가 1-0 승리를 맛보았다. 마틴 욜 감독의 신뢰 아래 벤치까지 앉은 석현준은 아쉽게도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또 이 경기에선 우리에게 친숙한 알크마르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 도중 심판에 강력히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페예노르트는 전 페예노르트 소속이었던 패트릭 파우웨가 자책골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페리 데 렉트의 헤딩 동점골이 나오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 인해 페예노르트는 리그 3위 아약스와의 승점이 4점차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돌풍의 핵’ 에르클레스는 홈에서 비테세와 만났는데 비테세의 오누르스 카야에게 10분 사이 두 골을 내주며 1-2로 석패하였다.
그런데 에르클레스를 추격하는 FC위트레흐트도 로다JC에게 0-2로 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홈에서 단 두 번밖에 이기지 못한 로다에게 패한 것이기에 위트레흐트의 아픔은 더 컸다.
파울로 헨리케의 활약에 힘입은 SC헤렌벤은 같이 강등권 주변에 있었던 빌렘II를 4-2로 격파했고, 또 다른 강등권 경쟁자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ADO덴 하그는 0-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RKC발바이크는 10명이 싸운 NAC브레다에 0-1로 패하며 여전히 리그 꼴찌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에레디비지에 현재 순위 ⓒ 에레디비지에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