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AOA가 민아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재계약하면서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한다.
13일 FNC엔터테인먼트는 AOA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등 다섯 멤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민아는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FNC엔터텡니먼트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며 "민아의 선택을 존중해 계약 조욜와 팀 탈퇴를 결정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민아의 결정에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먼저 알렸다. 2012년 'Angels' Story'로 데뷔한 AOA는 7년의 고비를 넘고 계속 팀으로 활동하며 2막을 연다.
그동안 AOA는 멤버 변동이 여러 차례 있었다. 가장 먼저 팀을 떠난 사람은 유경이다. 밴드활동 때 함께하는 유경은 2014년 연말 무대에 서기도 했으나 끝내 지난 2016년 10월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유경에 이어 초아가 팀을 떠났다. 매력적인 음색의 보컬로 사랑받았던 초아는 지난 2017년 휴식과 열애설 등이 이어진 가운데 그해 6월 직접 AOA 탈퇴를 선언했다. 초아의 의견을 존중, 2017년 6월 30일을 끝으로 초아가 탈퇴했고, AOA는 2017년 6인으로 재정비됐다. 6인 체제로 재정비한 AOA는 지난해 5월 '빙글뱅글'을 발표하고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후 AOA는 개별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각 멤버들의 장점을 살려 예능, 연기 등으로 골고루 활동에 나섰다 .
6인조로 재정비한지 2년 만에 다시 5인조가 된 AOA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을 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AOA는 국내외 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펼칠 계획이다.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며 팬들과 새로운 앞날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해외의 지속적인 러브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또한 개개인으로서도 각자 장점을 살려 영화와 드라마, 예능에서는 물론 크리에이터로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 FNC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당사는 최근 AOA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다섯 멤버와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OA 5인은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애정으로 팀 유지와 재계약에 뜻을 모았습니다.
상호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AOA와 함께해 온 당사는 재계약을 마친 5인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난 7년간 함께 해 온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당사는 민아의 선택을 존중해 계약 종료와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민아의 결정에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재계약을 마친 AOA 5인이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며 팬들과 새로운 앞날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개개인으로서도 각자의 장점을 살려 활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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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