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걸그룹 EXID가 '스테이지 K'에 출연해 글로벌 도전자들의 커버 댄스에 감동을 전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스테이지 K'에서 EXID는 드림스타로 출연해 글로벌 K-POP 팬들의 커버 댄스를 심사했다.
예선을 거친 4팀의 도전자가 등장할 때마다 EXID는 "오늘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오늘 그냥 마음 편하게 무대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면 저희도 만족할 것 같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고 EXID와의 만남에 눈물을 흘리는 도전자들의 이야기에 솔지는 "고맙다"며 함께 울먹이기도 했다.
첫 차례로 나선 러시아 팀의 안나S가 "친구들과 함께 K팝 댄스를 본 후 저도 K팝 댄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LE가 저희 팀 SNS에 댓글을 남긴 적 있다. 그때 정말 행복했다. LE는 EXID에서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멤버였다"고 밝히자 LE는 미소를 지었다.
러시아 팀의 무대가 끝난 후 하니는 "시작하자마자 네 분이 반짝반짝 빛나서 내가 다 신났다. 넋을 놓고 볼 정도로 감탄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프랑스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프랑스 팀의 솔렌은 "LE를 가장 좋아한다. LE의 강렬한 랩과 존재감이 좋다. LE에게 내 춤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고 루이스 역시 "메인 댄서인 정화의 춤이 좋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인 후 'Hot Pink'를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하니는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곡이다. EXID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 게 보였다"고 전했고 LE는 "솔렌의 스웨그가 장난이 아니었다. 당당하고 멋있는 여자의 태도가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무대에 잘 보였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세 번째로 멕시코 팀은 '덜덜덜'을 준비했다. 멕시코 팀의 강렬한 무대에 EXID 멤버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저희는 항상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니 바깥에서 무대를 본 적이 없어 신기하다. 그런데 무대를 보면서 깨닫는 점이 많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베트남 팀 링이 출연했고 '아 예'를 선곡했다. 링의 무대가 끝난 후 EXID는 "굉장히 긴장을 했을 텐데 등장할 때 패기를 느꼈다. 열네 살의 나이에 이렇게 멋진 무대를 하는데 10년 뒤가 기대되는 친구였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스테이지 1이 끝나고 프랑스와 러시아가 스테이지 2로 진출하게 됐다. EXID는 탈락자 대기실에 직접 찾아가 직접 포옹하며 아쉬움을 달래주기도 했다.
2라운드는 EXID가 직접 고른 지정곡이자 히트곡 '위아래'로 두 팀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1라운드 1등 팀 프랑스 팀이 EXID 쇼케이스 당시 의상을 그대로 재현하며 EXID를 깜짝 놀라게 했다. 프랑스 팀과 러시아 팀의 자신감 있는 무대가 끝난 후 EXID 멤버들은 두 팀 중 한 팀을 선정했고 최종 우승 팀은 러시아 팀으로 선정됐다.
솔지는 "더 좋은 음악을 많이 들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참가자분들께서 좋은 무대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종 우승 팀 러시아 팀과 함께 "아픈 손가락 같은 곡인데 '위아래' 전에 나온 곡이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저희와 팬들이 좋아하는 곡 '매일밤'을 준비했다"며 손을 잡고 무대를 꾸미며 감동을 전했다.
한편 '스테이지 K'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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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