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타이거JK가 새로운 보스로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심영순, 타이거JK가 보스로 출연했다.
이날 현주엽은 선수들과 함께 프로농구 시상식에 참석했다. LG 세이커스 팀에서는 김종규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김종규는 수상소감을 말하면서 현주엽 감독의 얘기는 하지 않았다. 현주엽은 구단주 주최로 열린 뒤풀이 자리에서 김종규가 자신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말했다.
현주엽도 구단주가 참석한 회식 자리에서는 을이었다. 현주엽은 자신의 앞자리에 구단주가 앉자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MC들은 현주엽에게 선수들의 형광 운동화나 헤어밴드 등을 허락해줄 생각이 있는지 물어봤다. 이에 현주엽은 "농구만 잘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붙였다.
심영순은 남편에게 딸들을 집으로 부르라는 얘기를 했다. 심영순의 딸은 바로 갈 수는 없고 좀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심영순 부부는 각종 반찬을 꺼내 아침상을 차렸다. 심영순은 남편에게 이것저것 먹으라고 얘기를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심영순에게 왜 먹는 것도 정해주느냐고 했다. 심영순은 남편이 편식을 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심영순 부부는 다정하게 식사시간을 갖더니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면서 부부싸움의 전초전을 보였다. 티격태격 말싸움으로 시작된 부부싸움은 중간에 칭찬이 오가며 분위기가 알 수 없게 흘러갔다.
심영순의 딸들은 시댁이 더 편하다는 얘기를 나누면서 친정집에 도착했다. 심영순은 장 가르기 작업을 할 계획이었다. 딸들은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작업에 돌입했다. 일만 하느라 힘들었던 두 딸은 "누가 보면 새엄마인 줄 알겠다"고 했다.
심영순은 장 가르기를 마친 딸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는 다듬이질까지 전수하고자 했다.
타이거JK는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좋은 보스가 되고자 배우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타이거JK는 의정부의 한 미용실에서 파마를 한 뒤 아내 윤미래와 함께 설립한 회사인 필굿뮤직 사무실로 출근했다. 필굿뮤직은 소속 아티스트부터 실무진까지 10명으로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타이거JK가 참석한 가운데 필굿뮤직의 전체 회의가 시작됐다. 실무진이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타이거JK는 비비의 데뷔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던 중 가수 겸 배우 비를 언급해 직원들을 당혹케 만들었다.
타이거JK는 뮤직비디오 콘셉트 회의에서도 보통의 갑과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 직원들은 뮤직비디오 촬영지 결정을 앞두고 예산 문제로 인해 호텔과 오두막 중 의견이 갈렸다.
타이거JK는 한참동안 고민을 했다. 그때 윤미래가 나타났다. 윤미래는 얘기를 다 듣더니 그럼 오두막으로 가자고 바로 결정을 내렸다.
윤미래는 호텔이 하고 싶었다는 타이거JK의 얘기를 듣고 아쉬워하는 남편을 다독이며 현명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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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