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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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백일섭·박원숙, 절친 김형자·김혜자 이벤트에 감동→류진 또 사고쳤다 [종합]

기사입력 2019.05.11 00: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백일섭과 박원숙이 각각 절친 김형자와 김혜자의 따뜻함에 감동을 받았다. 남성진 김지영 부부는 결혼 기념을 맞아 하늘에서 두 번째 프러포즈를 했다.

10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백일섭, 박원숙, 남성진 김지영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백일섭은 50년 여사친 김형자의 집을 찾았다. 백일섭은 김형자에 대해 "인연이 있어서 영화도 많이 했고, 젊었을 때는 여럿이서 해외여행도 갔다"고 했고, 김형자는 "희한하게 (우리가) 엮어질만 했는데 다 비껴갔어. 연이 안맞으면 이렇게 꼬인다"고 말했다. 

돌아가신 어머니 이야기도 나눴다. 백일섭은 "가정적으로 불우했다. 아버지가 바람을 펴서 여러 엄마를 가졌다. 이런 얘기는 아마 영원히 닫고 살지 않을까 싶다. 외로울 수 밖에없는 시절세월이 있었다"고 털어놨고, 김형자는 "그때 한 동네에 살아서 안다"고 아픔에 공감했다. 

박원숙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 생애 첫 화장품 광고를 찍었다. 그러나 광고주가 원하는 복고 콘셉트가 아니었고 촬영이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한편 화장품 광고를 찍게 된 박원숙에게 김혜자가 꽃바구니와 함께 편지를 보냈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함께 연기했던 김혜자는 "네가 화장품 광고한다니까 너무 좋았다"고 말하면서도 "개성 있고 예쁜 사람 많은데.."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혜자는 박원숙이 사는 남해에 놀러오라는 말에 "놀러가는게 아니라 너를 보고 싶어서 가는 거다. 갈 때가 가까워지니까 보고 싶은 사람은 봐야지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성진 김지영 부부는 결혼 기념일을 맞아 두 번째 프러포즈를 했다. 총싸움을 하고 짜장면을 먹었고, 김지영은 의외의 장소에서 서로를 기억하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하자고 했다. 김지영이 하늘 위에서 '나랑 같이 늙어가줄래요?'라는 플랜카드 이벤트를 선보이자, 남성진은 "만감이 교차하더라.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류진은 미니카 1000대를 놓기 위해 아내 몰래 장식장을 주문했다. 배송을 마친 상황. 아내가 허락을 해주려고 하지 않자 "남자가 뭐 있냐? 도망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아내를 아이들의 방으로 이끌었다. 류진의 아내는 진심으로 분노했고, 류진은 "저 표정을 보고 촬영을 중단해야하는 줄 알았다. 아내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고 말해 패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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