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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이닝 타이' 장민재, 7이닝 2실점 호투 '4승 요건'

기사입력 2019.05.10 20:5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시즌 최고투로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민재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직전 KT전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아쉬웠던 장민재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 93개.

1회 이천웅, 이형종 내야 땅볼 후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출발한 장민재는 2회도 조셉과 유강남 좌익수 뜬공, 채은성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는 김민성 투수 땅볼 뒤 오지환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지만 정주현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한화 타선이 4득점에 성공한 4회, 장민재는 이천웅, 이형종 연속 안타를 맞았고, 김현수의 1루수 땅볼 때 한 점을 잃었다. 1루수 노시환의 수비가 아쉬웠다. 이후 조셉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다시 야수 실책으로 유강남의 출루를 허용했고, 이형종까지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불어났다. 계속된 1·2루에서는 김민성의 땅볼로 이닝을 정리했다.

장민재는 5회 오지환 중견수 뜬공 후 정주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천웅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아웃시켰고, 이형종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민재는 채은성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김민성, 오지환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장민재는 2016년 6월 2일 SK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 개인 최다 이닝 타이 기록을 세웠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팀이 5-2로 앞선 8회부터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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