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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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로리그] 관록의 T1이냐, 패기의 칸이냐!

기사입력 2006.01.21 05:16 / 기사수정 2006.01.21 05:16

[스타크래프트] 21일 결승전, 멤버 중량감 SK 유리...삼성 상승세 무시 못해

전기리그 우승팀 SK텔레콤 T1과 팀 창단 5년 만에 프로리그 결승에 첫 진출한 삼성전자 칸이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왕좌 자리를 놓고 21일 달구벌 대구에서 일전을 펼친다.

격전지인 대구실내체육관에는 당일 서울에서 양 팀 원정 응원버스만 서로 7~8대에 달할 정도로 벌써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상태.

결승전 맞상대답게 그 간의 결과도 역대전적 8번 맞붙어 승패를 똑같이 나뉘어 가질 만큼 조금의 기울임 없이 팽팽하다. 다만 세부기록에서 팀플레이전적 5-4, 종합세트스코어에서 T1이 13-12로 박빙의 우위를 가졌다.(개인전은 8대8 동률)

지난 7월 전기리그 우승을 이미 거둔바 있는 SK T1의 장점은 '극강'의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수두룩하다는 점. '황제' 임요환을 비롯해 최연성, 박용욱, 박태민 등은 개인전 뿐 아니라 팀플레이에도 지속적으로 출전했고, 전상욱, 성학승 역시 개인전과 팀플레이를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 어떤 선수가 개인전에 출전할지, 혹은 팀플레이에 출전할지 예측이 어렵다.

그간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팀플보다 개인전을 잘 치룬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은 T1에게 힘을 실어준다. 삼성칸의 에이스 변은종(저그), 송병구(프로토스)를 상대로 위 선수들이 대부분 상대전적에서 앞선다는 점 또한 고무적. 전-후기 1위 팀 답게 팀플레이 역시 후기리그 팀플레이 11연승의 윤종민과 팀플레이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고인규 역시 후기리그 막판 5연승을 거뒀을 정도로 단단해진 실력을 자랑한다.

삼성 칸은 지난 10월 프로암리그로 열린 케스파 E스포츠 대회에서 창단 후 첫 우승을 기점으로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리그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KTF의 23연승 행진마저 저지한 삼성 칸은 이후 준플레이오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G.O를 눌렀고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KTF를 4-0으로 완파하며 최근 물오른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밀리는 데다, 개인전에서 테란이 많은 SK T1와 달리 주로 저그와 프로토스를 기용하는 만큼 엔트리 또한 예측하기 쉬운 약점이 있지만, 효과적인 선수기용으로 T1의 엔트리만 잘 간파한다면 최근 보여준 단기전 승부에서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해볼만하다는 중론이다.

종족 상성이 개인전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만큼 팀플레이는 3세트를 모두 잡아낼 생각을 해야 한다. '팀플고수' 이창훈을 중심으로 팀플레이를 모두 잡아내고 개인전 에이스인 변은종, 송병구가 최소한 한 세트를 잡아줘야 한다.

2, 6세트 '철의 장막' 승부의 분수령
<결승전 맵>

[왼쪽부터 SK텔레콤 T1, 삼성전자 칸]

[1세트] 3승 3패(50%) <네오레퀴엠> 6승 2패(75%)

[ 2, 6 세트]  22승 10패(68.7%) <철의장막> 18승 8패(69.2%)
-★ '철의 장막'은 두 세트나 치르는데다, 두 팀의 전략맵이라 승부처가 될 전망.

[ 3세트 ] 5승 2패(71.4%) <알포인트> 1승 5패(16.7%)
★ 임요환(3승)을 내세운 T1 유리

[ 4세트 ] 16승 10패(61.5%) <우산국> 14승 6패(70%)

[ 5세트 ]  7승 8패(46.7%) <네오포르테> 8승 5패(61.5%)

[ 7세트 ] 12승 2패(85.7%) <러시아워2> 9승 5패(64.3%)
★ 삼성칸은 '러시아워2' 에서 변은종이 잘해 주었지만(9승2패), 변은종에게 상성인 최연성 역시 6승을 기록. 그 중 1승이 변은종에게 거둔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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