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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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때? 카페간다"…'가요광장' 에릭남, 명불허전 바른생활 사나이 [종합]

기사입력 2019.05.10 13: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에릭남이 달콤한 목소리와 '바른 생활 사나이'다운 모습으로 팬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에릭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에릭남은 최근 신곡 'Runaway'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이날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 그는 "1년만의 컴백이다"며 "'Runaway'는 여름에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곡을 소개했다.

이날 에릭남의 출연에 팬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특히 에릭남은 "역량이 늘었다"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사실 저는 이런 말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간 음악적 고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워낙 팝을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가요를 원하는 분들이 계셨다"며 "작년부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음악, 팝으로 밀고 나갔다. 그렇게 하면서 '에릭남은 팝을 잘하는 친구구나', 그만큼 에릭남만의 색깔을 만들어놓는 게 좋겠더라.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야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에릭남은 자신의 인생곡을 꼽았다. 먼저 투애니원의 'Lonely'를 꼽으며 "노래 부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서 연락이 왔다"며 "이 노래를 좋아했다. 아직도, 이 노래를 지금 들어도 요즘 노래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울다'는 MBC '위대한 탄생' 당시 멘토 이승환의 노래. 그는 "이 노래를 처음 미션으로 받아가지고 선배님한테. 몇 천 번을 듣고 연습했다. 처음으로 한국어로 녹음을 했던 노래다. 노래하면서도 진짜 힘들었고 발음도 안 됐다. 가사 해석도 안 됐다"며 "이 노래를 통해 저를 많은 분이 알았다"고 특별한 이유를 전했다.

에릭남의 '바른생활 사나이' 면모도 돋보였다. 그는 '일탈'에 대해 묻자 "제일 큰 일탈은 한국에 와서 가수 도전한 게, 부모님한테 제일 큰 게 아니었을까"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지칠 때는 어떻게 충전하느냔 청취자의 질문에 "저는 진짜 그냥 쉬어야 할 때, 억지로 집에서 안 나간다. 집에 있는 걸 되게 싫어한다. 소파에 앉아서 배달음식 시켜먹고 TV만 계속 본다. 며칠 그렇게 되면 '뭘 해야겠다'는 생각이 생기더라. 아니면 카페를 가는 걸 좋아한다. 음악 듣거나 책을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거의 강압적으로 쉬는 거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수지의 가요광장'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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