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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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남아공 저스틴, 한국 사랑 가득 "인생 편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10 06:35 / 기사수정 2019.05.10 01:0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남아공 저스틴이 한국에 대한 애정과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저스틴 존 하비가 첫 출연 했다. 저스틴은 한국에서 4년 정도 살았다. 프리토리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변호사의 꿈을 포기했다.

저스틴은 "변호사가 되기 전에 여행하고 싶었다. 친구 추천으로 한국에 오게 됐다. 몇 달 살다 보니 한국이 진짜 마음에 들어서 천국의 나라처럼 마음에 박혔다"며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바로 갈 수 있고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바로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인생이 진짜 편하다. 변호사의 꿈을 한국에 와서 포기했다"고 밝혔다.

저스틴은 특히 남아공에 대해 "남아공 사람에 대한 편견이 있다. 물 있냐고 물어본다. 화장실 가려면 밖으로 나가야 하냐고 한다. 사자나 기린 타고 학교에 가냐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동물들은 국립공원에 있다. 저희도 도시에 사자 말고 차가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은 남아공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말했다. 저스틴은 "남아공 사람들은 아무나  구별 없이 친해질 수 있다. 인종, 문화, 언어가 다양해 그렇게 안 하면 남아공에서 살기 힘들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랑 이야기하고 모르는 사람한테도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MC들을 만난 저스틴은 "아프리카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초원, 야생 동물, 원시 부족 등이잖나. 하지만 상당히 발전해 큰 도시도 있다. 다양한 문화, 언어도 있다"면서 "태어난 지역에 따라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거의 모든 사람은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 여행에 나선 저스틴의 친구는 숀 퍼버타우와 찰 피나리, 픔라니 음차리. 세 사람은 저스틴의 대학교 친구들이었다. 세 사람은 한국에 도착한 뒤 험난한 여정을 거쳐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도착한 뒤에는 곧바로 여의도 벚꽃축제 현장으로 향했다.

세 사람은 곧바로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앞서 한강 도착 직후 경찰에게 다가간 세 사람은 "혹시 야외에서 맥주를 마셔도 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굳이 경찰에게 확인한 이유와 관련, 저스틴은 "남아공에서 술은 집에서 마신다. 밖에서는 안 마신다. 밖에서 술 마시는 게 불법이다. 술 마시려면 친구 집으로 가야 한다. 맥주 들고 밖에 돌아다니면 체포가 된다"고 설명했다.

숀과 픔, 찰은 성수동으로 이동해 저스틴을 만났다. 저스틴을 만난 세 사람은 야밤에 선글라스를 끼고 온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픔은 "너 지금 선글라스 끼고 있는 거냐"며 웃었다. 이어 친구들은 차례로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눴다. 

저스틴은 친구들과 함께 성수동 골목길로 들어섰다. 친구들은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저스틴은 "남아공의 골목길은 절대 가서는 안 된다. 여전히 인종차별이 있는 곳도 있고, 남자 셋이 있더라도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면서 "한국이 얼마나 안전한지 모른다. 친구들에게 한국의 치안을 보여주고 싶다. 충격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친구들을 만난 저스틴은 매운맛 닭갈비를 맛보여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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