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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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여성체육인⑤] 김연아, 장미란…2010년 기대되는 스타는?

기사입력 2010.01.21 14:36 / 기사수정 2010.01.21 14:36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올 한 해, 한국 스포츠는 세 번의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의 선전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남아공월드컵, 그리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그것이다.

특히,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비인기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는 시기로서 여성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미 올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큰 스포츠 스타로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와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고양시청)이 집중 거론된다. 이들은 각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올해 초와 연말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그 밖에도 주목해볼 만한 여성 스포츠 스타, 또는 팀은 많이 있다. 올해 새롭게 주목받을 만한 여성 스포츠 선수는 누가 있는지 살펴보겠다.

개인 종목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의 이은별(사진▲ 연수여고),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사진▼ 한국체대)가 있다. 이들은 빙상 강국의 명예를 걸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자신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메달권에 근접해 있는 실력을 갖춰 큰 기대를 하고 있다. ISU(국제빙상경기연맹)가 주관하는 월드컵 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둬 제 컨디션만 보여주면 충분히 메달 가능성은 크다. 다만, 라이벌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 이들의 벽을 얼마나 넘어설 지가 관건이다.

하계 스포츠 종목에서는 양궁의 곽예지(대전체고), 육상의 김하나(안동시청)가 있다. 곽예지는 여고생 궁사로서 '차세대 신궁'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수로, 지난해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에서 좋은 성적을 꿈꾸고 있다. 



김하나는 지난해 여자 200m, 400m 계주에서 23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경신한 '단거리 스타'로, 1년 앞으로 다가온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올해는 어느 정도 진보한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밖에 귀화 선수 출신으로 한국 국가대표로서 서서히 자리 잡고 있는 탁구의 당예서(대한항공),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대표로 지금까지 살아남아 국제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임수정(수원시청)도 주목해 볼 만한 개인 종목 선수다.

유망주 가운데는 리듬체조의 손연재(광장중), 피겨 스케이팅의 김해진(관문초) 등이 주목받을 샛별로 떠오를 전망이다. 각 종목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제2의 김연아, 신수지'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올해 더 나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 모처럼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종목에 희망을 갖게 한 성지현(창덕여고)도 주목해 볼 만한 신예다.

단체 종목

'우생순 2기'로서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 정상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핸드볼은 1990년 대회 이후 5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려 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정상 정복을 위한 중간 기점에서 여자 핸드볼이 성과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3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5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는 이상엽 감독 체제로 새롭게 개편한 뒤, 지소연(한양여대), 박희영(대교) 등 신-구 조화를 앞세워 목표 달성을 꿈꾸고 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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