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사망한 20대 여배우가 고(故) 한지성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오전 3시52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운전자는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서 한가운데인 2차로에 벤츠 차량을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하차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티브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은 배우 한지성이었다. 2010년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고인은 가수 활동 이후 배우로 전향,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한지성의 측근은 "연기를 향한 열정이 가득한 배우였는데 안타깝다. 유족들은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차렸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한지성은 사고 당시 남편과 함께 차량에 타고 있는 상황이었다. 남편은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아내가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의 1차 부검 소견은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한지성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