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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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전"…'그리스' 정세운, 두려움이 즐거움으로 거듭나기까지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5.08 18:50 / 기사수정 2019.05.08 18:1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가수 정세운이 이번에는 뮤지컬 '그리스'에서 날개짓을 펼친다.
 
8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그리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프로듀서 신춘수, 연출을 맡은 김정한과 함께 배우 서경수, 정세운, 김태오, 양서윤, 한재아, 박광선, 임정모, 허혜진, 황우림이 참석했다.

뮤지컬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특히 올해 '그리스'에서 눈길을 끄는 캐스팅 중 한 명은 바로 정세운이다. 그는 서경수, 김태오와 함께 라이델 고등학교의 킹카인 대니 역을 맡았다. 

과거 SBS 'K팝 스타 시즌3'와 Mnet '프로듀스 101시즌2'에 출연하며 '싱어송라이돌'의 면모를 보여준 정세운. 그는 '그리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서 또 한 번 데뷔하게 됐다.

그간 뮤지컬 '그리스'는 신인을 발굴하는 장이자 동시에 '스타 등용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세운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그저 주어진 팀에 집중하면서 '어떻게 더 좋은 무대를 만들고 보여드릴까'라는 목표를 향해 걸어갔다"라며 "'스타 등용문'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첫 뮤지컬 도전이 떨릴 법도 했지만, 정세운은 프레스콜 내내 동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배역을 소화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도 정세운은 첫 뮤지컬 도전에 대해서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새롭게 받아들여지는 부분도 있고,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나 정세운은 "연습하면서 두려움이 즐거움으로 변하더라. 그런 벽을 깨는 과정이 즐거웠다. 정세운으로서도 발전되고 향상되는 느낌이었다"라며 "'그리스'를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한 생각도 더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생에서 좋은 영향을 받는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도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정세운은 최근 B형 독감 확진을 받고 고생했던 때를 떠올리며, 현재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서 관객분들이나 배우 스태프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기도 했다"라며 "현재 빠르게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라며 "여러분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을 하며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 "독감이 겹쳐서인지 유독 체력적인 부분에서 뭔가 힘들다고 느꼈다.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 분들 덕분에 아무 무리 없이 잘 했던 것 같다. 저도 분발해서 체력적으로 노력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세운은 마지막까지 '그리스'에 대해 "일상 속에서 색다름을 느낄 수 있고,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도와드리겠다.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뮤지컬 '그리스'는 오는 8월 1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오디컴퍼니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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