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홍석천이 경리단길 살리기에 대한 진정성을 보였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사옥 3D영화관에서 tbs TV 새 예능프로그램 '홍석천의 Oh! 마이로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홍석천, 줄리안, 김진희 PD, 이지민 작가, 김재수 PD가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리단길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제작됐지만, 홍석천의 가게 역시 경리단길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처음에 이걸 생각한 게 꽤 오래전이다. 2년 전부터 죽기 시작해서 '이러다가 정말 동네 난리나겠는데'라는 고민에서 출발을 했던 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중파나 잘 나가는 케이블하고도 다 얘기를 하고 있던 찰나에 목포 일이 터졌다. 모든 방송국이 '안 된다. 큰일난다'는 얘기를 했다. 때가 아닌가보다 생각을 했다. 그 지점에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가게 위치를 언급하며 "경리단길이 산다고 해서 많은 혜택을 받는 건 아니다. 그런 걸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타 방송국분들하고도 많은 고민을 했다. 저 스스로도 포기를 했는데,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가만히 안 움직이는 것보다는 움직이는 게 훨씬 낫다가 제 결론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tbs TV '홍석천의 Oh! 마이로드'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상징이 된 경리단길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과정을 그리는 골목 상생 프로젝트로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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