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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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주년"…'정희' 전유성, '개버지'의 입담은 녹슬지 않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9.05.08 14:01 / 기사수정 2019.05.08 14:0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전유성이 개그계의 아버지답에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8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이하 '정희')에서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전유성이 출연했다.

그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이제 겨우 50년 됐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전유성은 "데뷔를 엊그제 한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한편,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공연 '전유성의 쑈쑈쑈'에 대해 "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이걸 왜 하나' 그런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후배들이 '선배가 해야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말로 용기를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인자 캐릭터, 박명수 캐릭터는 바로 나다"라는 DJ 김신영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전유성은 "수비수 역할을 많이 했다"라며 "댓글에 보면 '한 번도 웃긴 적 없는데 왜 개그맨이냐'라는 이야기를 한다. 받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공격수도 일을 잘할 수 있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또 "제가 예전에 드라마에도 한 번 출연한 적이 있는데, PD집에 밤에 찾아가기도 했다. 찾아가서 '이렇게 대사를 많이 주면 어떡하냐, 드라마 망칠 일 있냐. 대사 줄여달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폭소를 안겼다.

전유성은 "저는 보통 대사를 세 마디 하는데, 그럼 편집할 수가 없다. 하나를 자르면 두개 밖에 되지 않으니까"라며 쿨한 모습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전유성은 "자연인 개그맨, 윤택은 바로 나다"라는 말에 동의하기도 했다. 앞서 전유성은 현재 지리산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들 숲에서 산다고 알고 있는데, 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던 터.

그의 말에 DJ 김신영은 "지리산은 교수님 때문에 처음 가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 전유성은 DJ 김신영의 "라디오 들어오면 다시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아니다. 할 생각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전유성은 "오죽하면 출입국 심사에서 가이드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유성은 오는 11일부터 '전유성의 쑈쑈쑈' 공연을 개최한다. 그는 서울, 전주, 제주, 부산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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