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형식이 발연기 논란이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칭찬에 자신의 흑역사를 언급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의 주연 박형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형식은 아이돌 출신 배우 중 연기력 논란이 없는 배우로 거론된 것에 "아니다. 저는 아이돌 때 발연기를 했는데 유명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다"며 "(알려지지 않아) 제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사실 역사 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지만 다행히 사람들이 몰랐다. 저 발연기 엄청했다. 다행히 제가 (연기를) 곧 잘할 때 쯤 사람들이 봐줬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연기 데뷔작으로 2013년 방영된 드라마 '나인'이 언급되자, 박형식은 "'바보엄마'(2012)라고 있었다. 여러분 다들 모르시지 않나. 몰라야 된다. 이게 알려져서 영상만 돌면 괜히 속상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다.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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