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이 진기주에게 안면실인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또 김영광을 습격한 최태환이 운전 기사로 취직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3회·4회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정갈희(진기주)를 다시 비서로 채용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은 자신을 습격한 은정수(최태환)와 몸싸움을 벌이다 한강에 빠졌다. 도민익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안면실인증 증세를 나타냈고, 유일하게 정갈희의 얼굴만 알아볼 수 있었다.
또 도민익은 T&T 아트센터 갤러리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심해라(정애리)를 만나러 갔다. 그러나 도민익은 처음 본 여성을 심해라로 착각해 포옹을 나눴다. 당황한 여성은 도민익의 따귀를 때렸고, 심해라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도민익을 바라봤다.
이후 도민익은 정갈희를 다시 비서로 채용하기로 결심했다. 도민익은 정갈희를 찾아갔고, "당신 보러 왔어. 내가 당신 다시 채용하기로 했거든"이라며 말했고, 정갈희는 "꺼져"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도민익은 "원하는 조건 말해. 내가 계약서에 충분히 반영해줄 테니까"라며 붙잡았고, 정갈희는 "그럼 제가 보스 면접 좀 해도 되겠습니까? 왜 날 다시 찾아온 거죠? 잘라 놓고 다시 오라는 이유가 뭐냐고요"라며 쏘아붙였다.
도민익은 "그냥 뭐. 떨어져 보니까 알겠더라고. 당신이 나한테 참 그런 사람이라는 거"라며 말끝을 흐렸고, 정갈희는 "그런 사람? 고마운 사람? 소중한 사람?"이라며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도민익은 "편리한 사람"이라며 실망스러운 답변을 내놨고, 정갈희는 "내가 뭐 쉽고 빠른 대출이에요? 사람한테 뭐? 편리?"라며 분노했다.
결국 도민익은 정갈희의 집 앞으로 찾아갔고, "면접 좀 다시 보려고. 아까는 긴장을 해서 대답을 잘 못했어. 내가. 정갈희. 당신만 보여. 내 머릿속에서 사람들 얼굴이 싹 다 사라졌는데. 엄마도 대주도 아무도 안 보이는데 이상하게 정 비서 당신만 보인다고"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갈희는 "그럼 그때 병원에서"라며 애틋함을 느꼈고, 도민익은 "더 나빠질 수도 있대. 영영 안 나을 수도 있대. 아무것도 안 보이는 나한테 정갈희 당신은 무척 절실한 사람이야"라며 고백했다.
게다가 정갈희는 갑작스럽게 동생의 유학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다음 날부터 도민익의 비서로 출근했다.
특히 은정수는 도민익의 운전 기사로 취직했고, 앞서 은정수와 기대주(구자성)가 만난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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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